대한민국의 치매환자수는 2022년에 이미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상황은 치매 전 단계에 분포하고 있는 환자가 260만 명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대부분 치매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60년에는 약 43조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치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치매 관리차원에서 사회가 준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A. 치매의 원인
1. 뇌혈관 질환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뇌혈관 질환으로,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뇌 조직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의 뇌 사진을 보면 뇌가 작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이 것이 바로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 현상입니다. 뇌혈관 질환은 뇌졸중이나 혈관의 죽상경화와 같은 혈관 문제를 포함하며, 혈압 관리 부족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알츠하이머병
가장 흔한 치매의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은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뉴런 간의 통신을 방해하는 특정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토우 단백질의 이상적인 축적에 의해 발생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영향이 상호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3. 유전적인 요인
치매는 일부 경우에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일부 가족에서는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경우가 있으며, 유전적인 돌연변이가 이러한 가족에서 관련된 유전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유전적인 영향이 기타 요인들과 상호작용하여 치매의 발병을 결정합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종종 상호작용하여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조기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식습관 관리, 정기적인 운동 등은 뇌 건강을 유지하고 치매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B. 치매에 대한 사회적 역할
1. 치매는 노화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령화 사회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치료자,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인 측면에서 치매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심각한 부담을 주며, 사회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큰 질병입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케어와 동시에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어 정서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 환자의 증가로 인해 치료 기관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치매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치매 환자에 대한 대중교육과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이는 질병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차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 전반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사람들이 치매와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지원이 높아짐에 따라, 환자들이 사회와 더불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3. 치매는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그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고령화 사회의 증가로 인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사회적 지원 체계의 강화와 대중교육,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하여 사회적으로 더 따뜻하고 이해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C. 최신 치매치료 기술
1. 면역요법 (Immunotherapy)
면역요법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최근 개발됐습니다. 이 방법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과 같은 치매와 관련된 특정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여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기술입니다. 면역요법은 이러한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험적인 단계에 있어서 향후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합니다.
2. 뇌 신경망 스티뮬레이션 (Brain Stimulation)
뇌 신경망 스티뮬레이션은 뇌의 특정 부위를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치매 증상을 개선하려는 기술입니다. 특히, 경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뇌 신경망 스티뮬레이션이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일부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방법은 치매의 증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혈액 플라스마 이전치료 (Plasma Exchange)
최근 연구에서는 혈액 플라스마 이전치료가 치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혈액 플라스마 이전치료는 환자의 혈액을 걸러서 비정상적인 단백질과 다양한 물질을 제거한 후, 정상적인 혈액이나 플라스마로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뇌에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만 이 기술은 현재까지 실험적인 단계에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매의 치료는 아직 완전한 치유가 불가능하며, 주로 증상의 관리와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치매를 완치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국가입니다. 이것은 노령화가 가장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인인구가 많아질수록 치매환자는 이에 비례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사회가 부담해야 할 치매의 무게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서둘러 치매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입니다.